"투자자는 '소신파 투자자'와 '부화뇌동형 투자자'로 분류된다. 나는 주식의 대부분이 소신파 투자자들의 손에 있을 때를 과매도 시장이라 부르며, 반대로 주식의 대부분이 부화뇌동형 투자자의 손에 있을 때를 과매수 시장이라 부른다."
- 앙드레 코스톨라니
부자와 빈자의 가장 뚜렷한 차이를 보면, 부자들은 자신의 목표를 글로 적고 계획적인 생활을 하는 반면,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부자가 되고 싶다'라는 생각만 하고 실천은 하지 않는다고 한다.
주식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부자고, 개인 투자자는 빈자다. 과연 개인 투자자 중에 자신이 보유한 종목에 대해 매일매일의 주가를 기록하며 자료를 찾아보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 목표수익률만을 정해놓고 시장 상황은 강 건너 불구경하듯 바라만 보고 있진 않는가? 주식 투자를 실패했다면 왜 실패했는지 찬찬히 고민해본 적이 있는가?
단지 시장 탓과 부족한 자금 탓만 하고 있진 않은지, 원칙을 잘 지켜 매매했는지, 고쳐야 할 부분은 뭔지, 막연하게 오를 때까지 손 놓고 있는 게 전부는 아니었는지 생각해 보라. 부자가 되려고 주식을 매수하고 보유하고 있다면 그저 상승만을 바라지 말고 그만큼의 대가도 지불해야 함을 기억하라.
부자들은 동일한 현상에 대해서 보통 사람들과는 생각하는 방식이 다를 뿐만 아니라, 넓은 시야를 가지고 바라보는 시각도 다르다. 시장에서 물건을 살 때도 부자들은 필요한 물품은 비싸도 구입하고 필요 없는 물건은 아무리 싸도 구입하지 않는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싸면 사고, 고가면 구입을 꺼린다.
싼 주식을 매수하는 개인 투자자들은 싸기 때문에 많이 오를 거라 생각하는 반면 부자들은 싼 주식은 '반드시 이유가 있다'라고 생각하고 매수를 경계한다. 사고하는 방식이 다르고, 행동 방식도 다르다.
"주식 시장의 동향을 내리막으로 판단하여 하락세를 타려는 사람을 매도자, 즉 '곰'이라고 부른다. 곰은 아직 가지고 있지 않으면서 나중에 입수하게 될 물건이나 유가증권을 오늘의 시세에 맞춰 미리 팔아넘긴다. 또한 내일이 되면 오늘보다 시세가 떨어질 것이라고 판단하고 물건이나 유가증권의 매수를 미룬다.
곰의 반대편에는 매수자인 '황소'가 있다. 매수자는 힘으로 밀어붙이는 황소처럼 앞으로 돌진하며, 자신의 길을 가로막고 있는 것은 무엇이든 두 뿔로 들이받아 내동댕이친다. 월가의 로비에서 주식 시장이 열리기 전에 분위기를 탐색하던 중에 누군가가 '이봐, 나는 오늘 황소야.'라고 말한다면 상승세를 타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인다.
황소와 곰은 전 세계의 모든 주식 시장에서 격렬하게 대립하며 거칠게 싸운다. 싸움이 점차 격렬해지면 황소는 뿔로 곰을 쓰러뜨리려 하고, 곰은 강한 앞발로 황소의 숨통을 완전히 끊어 놓으려 호시탐탐 기회를 노린다."
- 앙드레 코스톨라니,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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