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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記 (주식, 투자 관련)/주식 거인들에게 배우는 잃지 않는 투자 원칙 49

[투자 원칙 49] 46. 장기 투자하려면 대수의 법치, 특이점을 찾아라

by Light Pillar 2022. 2. 13.
"신기술은 당구공과 비슷하다. 신기술은 다른 신기술이나 새로운 시장 같은 것을 때릴 때 흥미로울 수 있다. 그러니까 작용과 반작용이 흥미로운 것이다. 그런 일이 일어나야만 신기술 트렌드는 현실성을 가질 수 있다. 시장이라는 바깥으로 나와야만 한다. 그리고 다른 신기술과 충돌해야 한다."

- 샘 힐

 

S자형 투자이론은 모든 신기술과 점유율이 10%만 보급되면 급속히 퍼져 나가다 90%에 도달하면 성장이 정체된다고 설명한다. 즉 신기술이 개발되고 10% 보급 이전 성장 초기 단계에서는 유아기처럼 성장 기반과 경제 기반을 다진다. 10% 이후부터 90% 보급까지는 청소년기에 해당하는 기간으로 성장 의욕이 급속히 고취되면서 놀라운 성장 속도를 낸다. 그러다가 90% 보급 이후에는 각종 비용이 발생하면서 체증의 법칙이 적용되어, 기대 수준을 뛰어넘는 신기술이나 제품이 개발되지 않는다면 성장이 정체된다.

 

특이점(singular point)이란 스위치를 on-off를 할 때 처럼 사느냐 죽느냐의 갈림길로, 상품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대략 보급률 10%대를 가리킨다. 그 시점이 사느냐 죽느냐의 갈림길이라는 것이다. 처음 10%의 사람들이 수용할 때까지는 뜸을 들이지만 일단 특이점을 통과하면 빠르게 수용된다.

 

 특이점을 돌파했느냐 아니냐는 일단 손익분기점을 보면 된다. 일반적으로 순익이 발생하는 시점이 특이점이다. 따라서 특정 기업이나 상품의 성장 잠재력을 보려면 손익분기점의 매출을 보면 간단해진다. 손익분기점을 돌파한 기업의 성장 잠재력은 손익분기점 시점의 매출에서 대략 7~8배 정도 성장 여력을 남겨두고 있다.

 

주식 시장에서도 장기 투자를 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은 이제 막 10%대의 특이점을 넘어선 기업, 혹은 10%대 진입이 확실한 기업의 주식을 찾아내는 일이다. 어느 신생 기업이 5년 만에 특이점을 돌파했다면 앞으로 5년 동안에 7~8배 정도 더 성장할 수 있다는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투자의 노하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