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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記 (주식, 투자 관련)/주식 거인들에게 배우는 잃지 않는 투자 원칙 49

[투자 원칙 49] 36. 준거점은 직관보다는 논리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설정하라

by Light Pillar 2022.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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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를 너무 신뢰하지 마라. 통계가 상식적이지 않을 때에는 통계보다 감각에 의존하는 편이 더 현명하다."

- 존 메이너드 케인스

 

현재가는 얼마고, 이동평균선은 골드 인지 데드인지, 거래량은 늘었는지 감소했는지, 캔들의 모양은 어떤지 등 차트를 보고 투자한다면 이 또한 통계를 활용한 투자다.

하지만 통계에도 함정이 있다. 통계가 상식에 반할때에도 통계를 따르는 매매 방법에 의지해 투자해야 하는가?

존 메이너드 케인스는 투자에 있어 통계가 정답은 아니며, 때로는 감각에 의존한 매매를 하라고 권하고 있다. 통계는 투자 도구일 뿐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지는 않ㄴ느다. 통계라는 투자 도구를 잘 이용하면 투자 시 많은 도움이 되지만, 통계를 너무 신뢰한 나머지 다른 요소를 등한시한다면 이역시 문제가 될 수 있다.

 

통계가 비상식적이라면 자신의 직관을 믿어보라. 직관은 통계를 보완하여, 투자 시 더 나은 의사결정을 하게 도와줄 수 있다. 직관은 일순간의 번뜩이는 생각처럼 보이지만, 직관은 풍부한 경험에서 나오는 제7의 감각이다.

 

"직관이란 직접적으로 지식을 얻는 능력, 즉 관찰하거나 생각해보지도 않고 즉각 알아채는 능력을 뜻한다. 이러한 직관을 이용해 사람들은 상대방의 거짓말을 놀랍도록 정확하게 파악하고, 야구경기의 타자는 사고의 속도로는 도저히 계산할 수 없는 공의 궤적을 순간적으로 추적해 홈런을 때린다. 베테랑 수사관들은 경험에서 우러나는 직관의 힘을 통해 미궁에 빠진 사건을 단숨에 해결하는 저력을 보이며, 특히 여성은 남자의 본심을 무섭도록 빠르게 읽어내기도 한다."

- 데이비드 G. 마이어스, 직관의 두 얼굴

 

내재 가치는 현재 그 회사가 이익을 통해 회사의 가치를 높이는 부분이며, 성장 가치는 향후 그 회사가 이익을 낼 수 있는지에 대한 가능성 평가다.

내재 가치는 객관적인 자료 및 통계를 토대로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지만, 성장 가치는 미래 가치이기에 주관과 직관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즉 내재 가치는 어느 정도 확정된 개념이지만, 성장 가치는 평가에 따라 주가가 달리 결정되며 시세 차익이 생기느냐, 손실이 발생하느냐가 판가름 난다.

 

투자자가 어느 쪽으로 생각할지는 준거점에 달려 있다. 투자자의 준거점이 5,000원이면 이익을 본 것이며, 준거점이 10,000원이면 손실을 입은 것이다. 즉 준거점의 선택에 따라 우리는 이익의 기쁨을 느낄 수도 있고 손실의 아픔을 느낄 수도 있다. 이렇게 준거점의 변화에 따라 사람은 가치의 변화를 느끼는데, 이것을 '준거점 의존성'이라 한다.

 

투자와 아무런 연관도 없는 사실이나 숫자를 준거점으로 설정하지 말고, 분석과 통계에 따른 논리적인 자료를 바탕으로준거점을 설정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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